아이 분리불안 장애 치료
태어난 지 여섯 달에서 일곱 달 정도가 되면 엄마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고 그에게서 정신적인 안정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생기다가도 다시 엄마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런 것처럼 엄마와 계속 붙어 있으려고 하고 멀어지면 불안해지는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태어난 지 일곱 달에서 여덟 달 정도에 형성되어 1년 2개월에서 1년 3개월 정도에 심해지고 세 살이 될 때까지 계속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면 엄마가 볼 일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가도 난리가 나서 같이 들어가거나 화장실 문을 오픈해놓아야 합니다. 아빠와 엄마가 둘 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면 출근할 때 난리가 나게 됩니다. 엄마와 멀어지는 것이 싫어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참다못해 혼을 내고 출근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해결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엄마가 너무 걱정되서 아이와 항상 같이 있게 되면 세 살이 지나서도 낯을 가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분리불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아이에게 그러한 신뢰를 형성시켜주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회사에 나가려고 할 때 아이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친다고 해서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버리면 아이는 더 불안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네가 울고 불고 난리를 쳐도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항상 일정한 시간에 집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기다리게 됩니다. 또한 낯을 가리는 것이 지속되지 않도록 친족, 옆집 사람들과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도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과 놀면서 의견이 맞지 않기도 하고 그로 인하여 싸우기도 하면서 판단을 할 수 있는 힘, 자제할 수 있는 힘, 대화할 수 있는 힘 등을 키우게 됩니다.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존하지 않고 혼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분리불안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고 홀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