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빠는 아이 버릇 고치기

태아 시절부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은 젖을 빨기 위하여 하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했을 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난 지 세 달 정도가 되면 이러한 행동을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태어난 지 반년 정도가 되면 다른 물건을 빨기 시작하면서 손가락을 잘 빨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 살이나 네 살 정도가 되어도 이러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도 손가락을 빤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이를 하고 싶은데 겁이 날 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을 때 이러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우리 철수 이제 많이 컸으니까 손가락 안 빨지?'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아이는 부모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손가락을 계속해서 빤다면, 심각하다는 듯이 하지 말라고 하거나 강제로 손가락을 빼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그냥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더 재밌는 놀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이렇게 손가락을 빠는 행동과 더불어 무는 행동도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아기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이가 생성되려고 잇몸이 간지러워서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물건을 알아보기 위하여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물려고 할 때에는 물건이 깨끗해야 하므로 청결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태어난 지 1년이 넘었을 때에는 사람을 물게 됩니다. 이것은 보통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 살이나 네 살 정도의 아이가 사람을 문다면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사랑과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러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답답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무는 행동을 했을 때 절대로 야단을 치면 안됩니다. 야단을 치면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여 반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매일 매일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