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있는 아이 교육 방법

친구의 물건이나 슈퍼의 물건을 그냥 가지고 오면 부모는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그렇게 물건을 가지고 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보통 다섯 살 정도가 돼야 그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것'이라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을 발견하면 무조건 자기가 가지려합니다. 또래의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을 본인의 물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뺏으려고 하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것이 아님에도 들고 오는 상황이 발생해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혼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다섯 살, 여섯 살을 넘어서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인지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물건을 가지고 오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이렇게 물건을 훔치는 상황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부모는 무엇때문인지를 확인하고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아이가 물건을 가지고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 물건은 철수 것이 아니므로 집어오면 안돼요.'라고 조곤조곤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그 물건을 정말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하면 직접 주인에게 말을 해서 잠시 가지고 놀겠다고 허락을 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슈퍼에서 가져온 것이라면 아이와 함께 슈퍼를 방문하여 직접 돈을 주고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슈퍼의 물건은 무조건 돈을 줘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자기 것이 아닌 물건을 가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성장하면서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여섯 살 정도가 되어 소유의 개념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물건을 가지고 왔다면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한 다음에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냥 바로 혼을 내면 아이가 무서워서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처음에는 조곤조곤하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물건은 왜 집어온거니?'라고 조용하게 질문을 해보도록 합니다. 만약에 아이가 '로보트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서'라고 대답을 한다면, '철수는 그 로보트 장난감을 가질 수 없어.'라고 대답을 합니다. 아이가 '왜 나는 가질 수 없어?'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 로보트는 철수가 주인에게 허락 받지 않고 가져온거잖아. 다른 주인이 있어서 철수랑은 놀아주지 않을 거야. 우리 다른 로보트 친구 만나러 갈까?'라는 식으로 대처를 해야 합니다.